인장은 인간 생활의 실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서, 일신과 일가를 다스리는 근본이라고 전해 오고 있다. 길인(吉印)을 사용하면 일생 동안 재액을 면하고 스스로 행복을 얻음은 물론 자손들까지도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저자의 생각으로는 우리 나라 국민이라면 한 사람에 적어도 두개씩의 인장을 가져야만 된다고 본다.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관인과 개인의 인감, 또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막쓰는 막도장과 각각 분리하여 사용함이 좋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 국민들이 사용해 온 인장은 앞서 말한 신(信) 장(章) 지인(之印) 등을 사용해 왔다. 이것은 인장업 이 본래의 의미를 잘 몰라 상식에서 벗어났고 옛풍습이라고 무조건 좋은 줄로만 착각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이는 아주 잘못된 생각이며, 현 시대 역시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어,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물들은 깊이 연구하면서도 오직 인장에 관한 연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후진상태를 면하지 못하고있다. 옛날부터 인장을 한번 잘못 사용함으로써 비운에 빠졌던 사례가 적지 않았다.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돈은 빌려주어도 도장은 빌려주지 않는다'고했다. 이것은 절대로 보증인을 함부로 찍어서는 안된다는 행의를 말하며, 인장을 신중하게 취급하여 사용하지 않으면 뜻밖의 큰 재난을 받게됨을 경계한 말이다. 그러나 우리 인생살이에서 혼자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살아가다 보면 인간관계 때문에 어쩔수 없이 보증인을 찍어야 할 경우가 있듯이 상부상조해야 되는 세상이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인장은 확실히 제대로 제작한 것만이 보증을 섰다 하더라도 보증받은 사람이 잘되어서 보증을 서준 사람에게 감사표시를 하게 되는것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인장의 길흉에 관한 연구도 해왔다.또한 2만여명의 임상실험과 확인을 거치며 길흉에 대한 절대적인 이론과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그러므로 그 사람의 도장만 보아도 보증을 서주어 손해를 보았다 안 보았다, 또는 건강과 재물까지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인장은 대외적으로 나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며, 일종의 분신이라는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인장의 길흉은 바로 나 자신의 길흉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결함이 있거나 흉상의 인장보다는 길상의 인장이 좋을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